2019년 5월 9일 목요일

임신초기 낙태알약

미프진은 그 자체로 자연유산 유도약을 일컫는 동시에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자연유산 유도약의 브랜드명이다. 우리나라에선 임신중절수술이
 가장 익숙한 임신중단법이지만 임신중단이 수술로써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. 약물적 임신중단법인 미프진도 임신중단의 한 방법이

미프진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로 구성돼있다. 임신중단을 원하는 여성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순차적으로 복용하면 된다.
 미페프리스톤은 임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차단한다. 이때 자궁이 수축하게 되는데, 미소프로스톨은 자궁 
수축을 촉진해 자궁 내의 수정체가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는다. 이러한 약물적 임신중단은 임신 초기에 시행되는 방법으로, 미국 FDA에서는 
임신 70일까지의 자연유산 유도약 복용을 허가했다. 약물적 임신중단은 그 시행 시기가 빠를수록 성공률이 높아진다.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은 
WHO의 필수 의약품에 명시돼 있고 프랑스·미국·중국·베트남 등 61개국에서 승인돼 판매되는 중이다.

그러나 임신중단이 불법인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유산 유도약인 미프진의 유통 역시 불법이다. 현재 「모자보건법」 제14조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를 
정하고 이외의 상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. 또한 형법 제269조(아래 낙태죄)에는 ‘약물 등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여성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’고 명시돼 있다.
미프진 자체가 불법인 상황에서 오히려 출처가 불분명한 ‘가짜 미프진’들이 온라인상에 유통되고 있다. 당장 구글에 미프진을 검색하면 손쉽게 미프진 판매사이트에
 접근할 수 있다. 대다수의 판매사이트는 정품 미프진을 팔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후기 글까지 번듯하게 작성돼있다.

하지만 미프진의 수입 자체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선 ‘정품 미프진’이 정말 믿을 수 있는 정품인지 검증할 길이 없다. 실제로 지난 2015년 한 인터넷 사이트는 
정품 미프진을 취급한다며 159명에게 가짜 약을 속여 판매해 적발됐다.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“합법화되지 않은 약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검증 
절차를 거쳤을 리 없다”며 “불법 미프진 판매와 관련해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계속 취하는 중”이라고 밝혔다.

미프진구입정보톡zy6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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